(앵커) 외국인들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다시 천 밑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현장의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박 재성 기자… (기자) 외국인들의 팔자 물량에 지난 달 28일 이후 6영업일 만에 종합주가지수가 세자리 수대로 밀렸 났습니다. 장초반 미국 시장 급등에 힘입어 250억원 가까이 주식을 사들였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시간이 갈수록 주식 처분을 늘리면서 오후2시20분 현재 약 9백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기관투자가의 프로그램 매수가 8백억원이 몰렸고 그리고 개인투자자들이 6백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시장 방어에 나섰지만 오후 1시를 넘기면서 하락세는 더욱 가파른 모습입니다. 어제 5백선 밑으로 밀려난 코스닥 시장 역시 갈수록 낙폭이 깊어지면서 오후 2시30분 현재 17.10P 이상 떨어져 480선 마저 무너져 내렸습니다. 업종별로는 조선주과 해운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운수장비업종과 운수창고업종을 제외하고 거의 전업종이 약셉니다. 코스닥 시장 역시 다음의 주가 반등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인터넷 업종을 제외하고 전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한국전력KT, 우리금융 등 내수 관련 종목만이 선전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 투자자들은 LG전자삼성SDI LG필립스LCD 삼성전자 등 IT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1000 진입 이후 거침없이 급등해 온 증시가 특별한 호재 없이 상승세를 지속하기는 힘에 부쳐 보인다며 위로 올라오고 있는 20일선과 맞나는 980선 부근에서 한차례 조정이 일단락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