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검색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중개업소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매도자와 매수자가 직접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는 부동산 직거래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네이버 ‘부동산 직거래’ 서비스는 중개업소를 방문해 매물정보를 제공하고, 온·오프라인 광고를 통해 거래가 성사되면 수수료를 지불하는 기존 부동산 거래방식과 달리, 매매 당사자가 포털 사이트를 통해 매물정보를 주고받고, 중계 수수료 없이 직접 거래를 성사시키는 P2P형태의 전자상거래 서비스입니다. 특히 네이버는 온라인 ‘부동산 직거래’의 핵심인 매물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한국감정원 출자사인 ‘리파인’과 제휴를 맺고, 등록된 부동산의 등기부 정보와 안정성 정도에 따라 상·중·하로 평가된 전문가의 분석의견 등의 권리조사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줍니다. 또한 주소정보에 의존해 매물의 위치를 나타내는 기존 부동산매물 지도 서비스와 달리, 네이버의 ‘부동산 직거래’는 매도자가 해당 매물의 위치를 지도상에 직접 선택해 보여줌으로써, 매수자가 현장에 가보지 않고도 온라인 상으로 매물의 정확한 위치와 주변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위치정보서비스를 제공합니다. NHN의 박정용 미디어서비스 유닛장은 “거래의 편의성·경제성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불확실성 때문에 그 동안 온라인을 통한 부동산 직거래가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안전성이 크게 확보된 네이버의 ‘부동산 직거래’서비스를 계기로, 향후 인터넷을 통한 P2P형태의 부동산 거래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네이버는 인터넷을 통한 부동산 직거래의 안전성을 보장해주는 ‘부동산 에스크로우서비스’와 ‘권원보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험사와 제휴를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