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높아 올해 물가불안의 원인이 될 것으로 지적됐다. 7일 삼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의 괴리현상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4분기 3.27%, 2·4분기 3.34%,3·4분기 4.33%, 4·4분기 3.40% 등 연평균 3.6%로 안정됐다. 그러나 같은 기간 중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각각 4.24%, 6.23%, 7.31%, 6.45%로 연평균 6.1%를 기록,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 1월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였으나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4.12%였다. 1990년 이후 연간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돈 것은 95년과 98년 이후 작년이 세번째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