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앞으로 1년마다 방카슈랑스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보험사들에 대해서도 '가지급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하고 있는지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김창록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7일 기자들과 만나 "사실상 3년 유예된 제2단계 방카슈랑스가 제대로 정착되도록 해마다 은행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정밀검사를 벌여 보험꺾기 등 불건전거래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원장은 또 "가지급 보험금 제도가 규정화돼 있으나 실제로 잘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해 곧 실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지급 보험금'이란 사고가 났을 때 추정 보험금의 50%를 미리 지급하는 제도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