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으로 인수된 대우종합기계 노조가 7일부터 일주일간 부분 파업을 벌입니다. 대우종합기계의 생산직, 사무직 노조로 구성된 대우종기 지분매각 공동대책위원회는 7일 "두산이 사무직 노동자들의 노조 탈퇴를 강권하며 고용 보장, 위로금 지급 등 협상안에 대해 의견차이가 커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파업은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이뤄지며 이 기간동안 낮 12시부터 2-4시간 가량은 창원, 안산, 인천 등 세 공장이 모두 파업에 들어갑니다. 대우종기 노조 관계자는 "현재는 부분 파업에서부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월부터 두산, 대우종기, 그리고 노조측은 대우종기의 고용안정과 노조 인정, 위로금 지급 등을 둘러싸고 모두 8차례의 협상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대우종기 노조는 "두산측이 실질적인 내용이 없어 선언에만 집착하고 있다"며 이날 부분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