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봉사하는 은행.'


조흥은행이 추구하는 은행 이미지다.


조흥은행은 오랜 역사에 걸맞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복지와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먼저 경기회복의 온기를 느끼지 못하는 소외지대를 감싸는 데에 한몫하고 있다.


희망 임직원을 대상으로 급여에서 1천원씩 공제,매년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하고 있다.


또 도서 벽지 어린이들을 매년 초청, 서울의 명소와 교육현장을 견학하는 기회를 제공해 도시와 지방간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03년 7월에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희망 2003 이웃돕기'에서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등 공로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임직원들의 각종 자원봉사 활동은 조흥은행의 문화로 정착된지 오래다.


전국의 본부 부서와 영업점이 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직원들이 직접 방문,온정을 배풀고 있다.


조흥은행은 지난 1999년을 '사회봉사의 해'로 선포하고 직원들의 자원봉사 활동을 본격화했다.


각종 학술교육 지원사업도 조흥은행의 역점 사업이다.


국내외 장학사업과 학술 연구비 지원 등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깊은 뜻이 담겨 있다.


이와 관련, 소년·소녀 가장과 해외동포자녀(중국,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선행학생 등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외환위기가 터진 지난 1997년 이후 각종 학술교육 사업에 지원된 돈은 25억원에 달한다.


지난 1997년 창립 1백주년을 기념,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금융사 박물관인 조흥금융박물관을 설립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이 금융박물관은 우리나라 근대금융 도입기 이후의 주요 문서와 서적,유가증권,사진 등 3천여 점의 다양한 금융관련 자료들을 전시,일반인들의 금융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