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유가상승과 D램 가격 하락 등 외부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코스닥지수는 500선을 넘어섰습니다. 종합주가지수는 2.04포인트 오른 1012.96포인트, 코스닥지수는 3.33포인트 상승한 501.90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0억, 440억원어치를 팔았지만 외국인의 매도 규모는 큰 폭으로 줄어들었고, 기관이 360억원 사자세로 맞서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에서 270억원 순매수, 비차익에서 320억원의 순매도를 보여 전체 매도 규모도 50억원에 그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하이닉스가 계속되는 D램 가격 하락세 영향으로 각각 0.9%, 3.1% 떨어졌습니다. LG전자LG필립스LCD도 각각 1%, 2% 하락한 반면, S-oil은 4%, 우리금융국민은행은 각각 3%, 1%씩 올랐습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서비스업 생산 지표가 2개월 연속 상승해 내수 회복 기대감이 가시화되면서 은행, 음식료 등 내수주들의 상승이 돋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애널리스트는 "불리한 외부조건 속에서도 내수와 중국 경기 회복, 환율 하락세 진정 등 거시적인 환경들이 지수 상승탄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