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증권사 지수 ‘올려올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1000을 넘어서도 증시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시장을 위험하게 바라봤던 약세론자들의 시각도 변하고 있습니다.
증권사 시장 전망을 박재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약세론자들이 최후로 확인해야 했던 것은 지수 1000을 지킬 수 있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28일 단숨에 1000을 뚫은 뒤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흔들림 없이 네자리수 지수대를 유지하자 추세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상승세의 배경으로 꼽은 것은 예상을 뛰어 넘은 자금 유입입니다.
외국인들이 계속해서 신흥시장 주식 매입을 늘린데다 국내에서도 간접투자 상품을 통해 꾸준히 매수 자금이 흘러 든 것이 시장 상승세의 버팀목이 됐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경기회복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미심쩍다며 해외 여건이 바뀔 경우 자금 유입이 주춤할 수도 있다고 경계하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을 가늠하느라 지수 상향 조정을 늦췄던 삼성증권도 시장 여건의 변화를 받아들인다는 입장입니다.
금리가 떨어지면서 안정성을 찾아 몰려 다녔던 시중자금이 수익률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경기 회복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네 자리 수 지수가 순항하면서 증권사들은 예상 지수를 좀더 높이는 추셉니다.
공격적인 곳은 130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는 곳도 있습니다.
지수 급등을 따라잡기 위해 새로운 분석틀을 짜느라 고심 중인 증권사들.
예측은 시장을 뒤따를 뿐이라는 증권가의 속설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박 재성입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