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사무국을 총괄하는 상근부회장인선이 난항을 겪고있다. 전경련 고위관계자는 4일 "LG현대차그룹으로부터 상근부회장 후보를 추천받아 확정할 계획이었으나 인선작업이 예상외로 늦어져 다음 주로 늦춰지게 됐다"고밝혔다. 현명관 전 부회장은 지난 달 28일자로 퇴임한 뒤 출근하지 않고있는 상황에서후임 인선이 늦어지면서 사무국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며 새 회장단 구성도덩달아 늦어지고 있다. 강신호 전경련 회장은 앞서 지난 달 23일 총회에서 제30대 회장에 재추대된 뒤기자회견에서 "늦어도 3-4일 중에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개편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 회장은 이후 삼성, LG, 현대차, SK그룹 등의 핵심인사들과 만나 LG와 현대차의 추천을 받아 상근부회장을 확정키로 했으나 LG와 현대차측에서 소극적인 입장을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회장단 개편과 관련해서는 SK㈜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2-3명의 총수가 새로 회장단에 가입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엄남석기자 eomn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