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범이 범행 현장에 휴대전화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3일 식당에서 맥주와 소주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24.무직)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4일께 광주 남구 주월동 조모(40)씨의 식당에 담을 넘어 들어가 맥주 1상자(시가 3만4천원상당)를 훔친데 이어 2일 오전 1시30분께 다시 이 식당에서 소주 1상자(시가 3만원상당)를 훔쳤다. 이씨는 물건을 훔치는 도중 자신의 휴대전화를 식당에 떨어뜨리는 바람에 범행12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minu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