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주주총회 표결에서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데 그쳤던 기관투자가가 갈수록 적극적으로 의결권 행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가 올해 초부터 지난 2일까지 기관투자가의 의결권 공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 들어 기관 투자가가 의결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것은 모두 53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2건과 비교해 8.13%가 늘었습니다. 행사된 의결권 가운데 찬성표를 던진 것은 전체 안건의 98.8%로 지난해 95.1%보다 3.7%P가 늘었으며 반대표는 0.28%로 같은 기간 0.84%보다 0.56%P 줄었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올해의 경우 지난해 (주)SK 주주총회와 같은 쟁점 안건들이 없었기 때문에 찬성 비율이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