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주권매매정지가 된 종목이 50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중에선 감자 등 구주권제출로 정지된 경우도 있었지만 부도설이라든지 투자자보호를 위해 매매정지된 종목들도 상당수가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잡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주권매매정지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c.g: 코스닥 매매정지 추이) 지난 1월에는 20개 기업에 이르더니 2월에는 무려 30개 기업이 매매정지됐습니다. 하지만 매매정지된 기업들 중에서 감자등 재무개선을 위해 거래를 정지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부도설 등 투자자보호를 위해 정지된 기업들도 상당수 포진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c.g: 1월 코스닥 매매정지 현황) 1월에는 대경테크노스와 현대멀티캡, 그로웰전자가 최종부도로 거래정지후 퇴출됐고, 한국캐피탈,넥스텔,모리스, 파세코, 사이어스 등이 불성실공시로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2월로 접어들어 거래정지기업수는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c.g: 2월 코스닥 매매정지 현황) 클레어링크는 자본잠식률이 50% 이상되면서 현재 거래되지 않고 있고, 관리종목지정사유가 추가된 대륜 그리고 내달 12일 상장폐지되는 동방라이텍 역시 투자자보호를 위해 매매가 정지됐습니다. 2년연속 경상손실이 발생한 세안아이티 역시 거래정지 사유가 발생했고 자본잠식률 50% 이상인 케이컴스, 자본전액잠식설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성진산업도 현재 거래가 불가능한 상탭니다. (s: 3월말 코스닥 무더기 퇴출 가능) 이는 올들어 증권집단소송제 도입 등의 여파로 외부감사인의 감사가 갈수록 강화되는 추세여서 의견거절이나 부적정 판정을 받은 부실기업이 더욱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편집: 신정기) 코스닥시장이 활황을 보이고 있는 반면 퇴출이 예고되는 기업들도 상당수 있는 만큼 기업들의 재무상태를 꼼꼼히 살펴 보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와우tv 뉴스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