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주택담보대출 심상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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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7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요자들의 상환부담도 그만큼 늘어나 주택시장 침체를 가속화시킬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영훈기잡니다.
주택담보대출을 잡아라.
은행들이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주택담보대출을 재유치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CG)
금융감독원과 은행권에 따르면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주요 은행권들은 "현재 채무자 신용도에 따라 적극적으로 만기를 연장하고 있어 고객 입장에서 큰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주택경기가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요즘, 상환부담에 몰린 수요자들의 매물이 속출할 것으로 보여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화녹취)김광석 유니에셋 팀장
"상환부담, 매물 쏟아질 전망"
(CG)
실제로 5월이후 은행별 만기도래액이 쏠림현상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가 주택담보비율을 지난 2003년 40%까지 끌어내린 상황이어서 연체율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특히, 이자율 부담을 감당하지 못한 수요자들의 매물이 속출할 것으로 보여 집값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전화녹취)김광석 유니에셋 팀장
"집값하락 유도할 것"
지난 2003년 10.29대책을 통해 담보인정비율이 10% 이상 줄어든 상황입니다.
때문에 고스란히 연체율은 올라 수요자들의 부담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정부가 서민주택 안정을 위해 내놓은 주택담보대출 활성화 정책.
결국 상환부담이 늘면서 부동산 경기침체는 물론 금융권 부동산발 위기도 자초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WOWTV뉴스 권영훈기잡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