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의 2대주주인 소버린이 최근 소액주주들에게 편지를 한장 보냈다고 합니다. 유능한 이사 추천이 중요하다며 최태원 SK 회장의 연임을 반대한다는 내용인데요. 발끈한 SK는 증권거래법 위반이라고 주장합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1일 소버린이 만9천여 SK 소액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존경하는 SK주식회사 주주 여러분으로 시작되는 편지는 SK 이사회가 정관개정안을 주총안으로 올려달라는 소버린의 요청에 답변이 없다고 비난합니다. 이어 현재의 지도부가 모두 교체될 경우 활기차고 독립적인 이사들이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며 이사회에 대한 반감을 감추지 않습니다. 최태원 회장 연임 문제에 가서는 곧바로 최태원 씨라는 호칭이 눈에 띕니다. ‘최태원 씨가 주주들의 돈으로 사회공헌활동만 하고 있다’고 꼬집더니 이번 주총에서 연임에 반대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소버린은 최근 게재되고 있는 주주권리를 강조한 신문광고도 편지에 동봉했습니다. 편지를 입수한 SK는 발끈했습니다. SK는 소버린이 공시도 하지 않고 주주들에게 의결권 위임 비슷한 편지를 보낸 것은 증권거래법 위반이라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금융감독원은 제재에는 난색을 표했습니다. [INT 금융감독원 관계자] “소버린이 어떻게 한 것에 대해서 판단하기는 곤란하고 저희들이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기 때문에.. “ SK 주총이 가까워지면서 SK와 소버린 양측의 신경전은 날로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