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공과대학은 24일 기흥사업장에서 제 3회 졸업식을 갖고 박사과정 3명을 비롯해 석사과정 21명, 전문학사과정 32명 등 총 56명의 졸업생에게 학위를 수여했습니다. 졸업식에는 삼성전자 공과대학교 황창규 총장을 비롯해 신명철 성균관대 부총장, 사내외 교수진, 졸업생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해 졸업생들을 축하했습니다. 지난 89년 사내 기술대학으로 출발한 삼성전자 공과대학교는 2001년 3월 국내 최초로 교육인적자원부의 정규대학 승인을 받은 사내 대학입니다. 교육비는 전액 회사가 부담할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임직원 누구에게나 회사에 근무하면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어, 임직원들의 호응도 뜨겁습니다. 황총장은 졸업식에서 "삼성전자 공과대학교에서 갈고 닦은 지식과 기술은 회사와 국가경쟁력 강화의 원동력이 된다"고 말하고,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신화창조의 주역이 되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특별상을 수상한 박사과정 졸업생 이성영씨(메모리 소자연구팀 책임연구원)는 8학기의 박사과정을 5학기만에 마친 최단기간 박사학위자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박사의 논문은 세계 최고 권위의 반도체 학회인 VLSI, IEDM에 소개되는 등 연구의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