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7]증권업계 빅뱅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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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동원금융지주가 한투증권을 정식인수함에 따라 초대형 증권,투신사로의 재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인수를 통해 증권,투신업계는 물론 금융업계 전체의 구조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앵커1)
동원지주가 어제 한투증권 인수를 위한 정식 매매계약 조인식을 가졌죠?
어제 동원지주와 예금보험공사, 한투증권과 한투운용등이 모여 인수를 위한 계약조인식을 갖었다.
이번 한투증권 인수로 동원금융지주는 단숨에 증권,투신업계 최상위권으로 도약하게 됐다.
CG1)동원,한투증권 합병 효과
우선 펀드판매규모가 23조7천억원으로 급증해 19조7천억원으로 1위였던 삼성증권을 제치권 업계수위로 올라서게 된다.
또 자산운용시장에서도 수위를 차지하게 되는데요.
동원투신운용의 펀드수탁액이 3조9천억원으로 업계 13위 수준에 불과하지만 한투운용과 합칠 경우 21조8천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하나은행의 대투증권 인수를 감안할경우 1,2위를 다투게 됐다.
이밖에 주식위탁매매 점유율도 6.69%로 늘어나고 점포수도 124개로 증권업계 선두그룹에 올라서게 된다.
(앵커2)
이번 동원지주의 한투증권 인수로 증권업계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는데?
증권,투신업계는 물론 금융업계 전체의 구조개편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수퍼1) 금융업계 구조개편 가속화
골드만삭스와 같은 한국판 투자은행을 놓고 한투를 인수한 동원금융지주와 lg투자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을 각각 거느리고 있는 우리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등 대형 금융그룹간 자존심 싸움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국내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는 외국계 대형 자산운용사들도 입지를 급속히 강화하고 있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중소형 증권사들의 인수, 합병을 통한 구조조정도 가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하나은행과 매각가격등을 놓고 난항을 겪어온 대투증권 매각도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증권업계 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앵커3)
동원증권은 한투증권과의 합병계획도 장기적으론 검토중이라는데?
동원금융지주의 김남구사장은 원칙으로 한투증권과의 합병할 방침이다.
다만 합병시기와 방법을 아직 결정하지 못해서 현재 컨설팅사를 통해 곧 가시적인 결과물을 내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퍼2)동원,한투운용 합병 조속 마무리
하지만 동원투신운용과 한투운용등 운용사간 합병은 필요하다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지을 방침을 세웠다.
한편 한투 인수후 구조조정과 관련해선 한투증권의 현 경영진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고, 최근 수익을 내고 있어 앞으로도 경영에 전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인력과 조직에 있어 기존 은행간 합병때 처럼 대규모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앵커4)
마지막으로 동원금융지주의 향후 비젼은 어떤지?
CG2) 동원지주 향후 비젼
동원금융지주의 향후 비젼은 한마디로 20.20 클럽이 목표다.
자기자본이익률, 즉 roe 20%, 시가초액 20조원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정도 규모면 아시아 최고 금융회사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증권사와 운용사의 추가인수도 불사할 방침이고, 은행권 금융지주회사들과 경쟁하기 위해 모 은행과도 전략적 제휴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아시아 최고 금융사로 거듭나기 위해 특히 기업금융과 자산관리부문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포부를 밝혔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