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증시, 7일만에 큰 조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거침없이 상승하던 증시가 환율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보도에 노한나 기자입니다.
승승장구하던 지수가 환율악재에 부딪쳤습니다.
이틀째 지속된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도 하락에 가세했습니다.
종합주가지수는 11P 가까이 하락하며 98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지수도 13P 이상 급락하며 500선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환율 움직임에 민감한 전기전자, 조선 등 대표적 수출주들이 일제히 내렸습니다.
삼성전자는 사흘만에 1% 이상 하락했고 삼성SDI, 하이닉스 등 대형 IT주들이 모두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상승세를 주도했던 조선주들도 삼성중공업이 5% 가까이 급락한 것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 모두 3% 안팎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환율 급락에 따른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올해 중반쯤 달러/원 환율이 1천원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급격히 하락하기보다는 조금씩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내수 회복과 함꼐 유동성이 뒷받침되고 있는 최근 증시 오름세에는 큰 충격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또다른 복병인 프로그램 매도 역시 매수차익잔고가 크게 줄어든만큼 추가적으로 매물이 흘러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됩니다.
지수 1000의 발목을 잡고 있는 두 악재.
하지만 시장 관계자들은 움츠러들었던 증시가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만큼 원화 절상이나 프로그램 매물이
대세를 가로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