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와 소버린의 2라운드 대결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SK는 24일부터 주주들을 대상으로 위임장 모집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소버린도 이미 주주명부를 확보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듣겠습니다. 박성태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SK는 21일 금융감독원에 위임장 권유활동에 대한 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위임활동 기간은 이틀뒤인 24일부터 주총 개시전인 다음달 11일까지로 이 기간동안 SK는 기관투자가와 소액주주들을 대상으로 주총 목적 사항에 대한 위임장 접수활동을 벌입니다. 소버린은 아직 위임장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지만 이미 SK로부터 주주명부를 전해받아 조만간 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위임장 접수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총에 최대 이슈는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최태원 회장의 이사 연임 문제로 SK 지분 14.85%를 가지고 있는 소버린은 자격 문제를 들어 최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SK측 우호지분은 약 27%로 파악되며 소버린은 14.8%지만 외국인 지분이 54%에 달해 결과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도 SK와 소버린은 정관 개정안 등에 대해 위임장 대결을 펼친바 있으며 SK가 약 4%, 소버린은 2% 가까운 위임장을 접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지난해는 소액주주 지분이 약 10% 정도였으나 올해는 소액주주 지분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져 이번 위임장 대결은 소액주주보다는 소버린을 제외하고도 50%가 넘는 국내외 기관투자가들이 중점 대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어제 외국인 투자자들을 우호세력으로 만들기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