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3명이라 '2억' 긁었다…부자들에 인기 폭발한 車 [차이나 워치]
2억원대 시장까지 따로 형성…中서 달아오르는 '대형 SUV'
中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승부처로 부상
신차 경쟁 치열…프리미엄 경쟁에 집중
베이징 모터쇼의 격전장…혈투 시작되나
中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승부처로 부상
신차 경쟁 치열…프리미엄 경쟁에 집중
베이징 모터쇼의 격전장…혈투 시작되나
이렇다 보니 비야디(BYD), 화웨이 등 중국 대표 브랜드뿐 아니라 아우디 등 해외 브랜드까지 이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28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초까지 진행 중인 '2026 베이징 국제모터쇼'(오토차이나)에 대형 SUV 차량이 대거 공개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중국 전역에서 50여개 대형 SUV 차량이 시장에 투입됐다.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의 가장 뜨거운 경쟁 축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각 브랜드는 고소득층 가정과 프리미엄 비즈니스 수요자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 30만~40만위안(약 8600만원) 구간에는 BYD 다탕, 샤오펑 G7 등이 집중돼 있다. 100만위안(약 2억원)급 시장도 따로 형성돼 있다. 아우디 SQ8이 대표적이다.
전문가들은 각 브랜드가 대형 SUV 시장에 집중하는 배경을 상업 논리로 분석하고 있다. 일단 중국 자동차 소비 구조가 고급화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SUV 차종의 점유율은 처음으로 세단을 넘어 50.1%에 달했다. 올 1분기엔 이 비중이 더 올라 54.3%가 됐다.
중국 경제관찰보는 "대형 SUV 제품은 단가가 낮지 않고, 총이익률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출혈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중국 내 자동차 시장에서 각 브랜드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대형 SUV 노선을 선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이 커지면서 제품의 동질화 문제도 심화하고 있다. 각 브랜드의 대형 SUV는 공간 배치, 동력 시스템, 지능화 구성에서 차이가 크지 않다. 이렇게 되면 결국 가격 구간이 겹치는 브랜드가 많아지고 결국 총이익이 하락하는 국면에 직면할 수 있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정상원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