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며 1020원대 마져 붕괴되는 등 7년3개월만에 최저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호 기자! (기자) 원달러 환율이 결국 1010원대로 추락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대비 원화환율은 1022원대까지 상승했지만 그 후 1019원 80전까지 하락하며 1020원대가 붕괴됐습니다. 이는 지난 97년 11월 18일에 기록했던 1012원 80전 이후 7년 3개월만에 1010원대로 떨어진 것으로 원화환율이 외환위기 이전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원화환율은 현재 1018원대까지 밀리면서 계속 하락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처럼 환율의 낙폭이 계속 커지고 있는 것은 매물부담에 따른 하락임에도 불구하고 외환당국의 개입이 좀처럼 이뤄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장중 정부의 개입 경계감으로 환율이 반짝 상승했지만 실제적인 개입이 이뤄지지 않아 바로 되밀린 바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 엔달러 환율이 104엔대로 떨어진데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계속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환율의 추가적인 하락은 당분간 불가피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처럼 환율하락이 금융시장 뿐만아니라 수출기업들에 큰 타격을 줌에 따라 외환당국의 본격적인 개입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환시장에서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