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DTV 조기전환 정책결정을 위한 증인으로 참석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17일 美 하원 에너지 및 통상 위원회 소속 통신 및 인터넷 소위원회가 개최한 청문회에서 DTV업체로는 유일하게 증인으로 참석해 美 지상파 디지털TV 조기 전환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에너지 및 통상 위원회는 미국 DTV 정책을 담당하는 하원 위원회로서, 정책결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청문회에서 LG전자 DTV연구소 김종규 연구위원은 DTV업계를 대표해 증인으로 참석했다. 한편 북미지역총괄 안명규 사장은 청문회가 끝난 후 하원 통신위원회 소속 의원을 비롯해 美방송협회 회장 등과 만나 DTV 조기 전환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美 의회와 연방통신위원회는 지난해부터 DTV 조기 전환에 대한 한 입안을 추진해 왔으며, 이의 일환으로 美 하원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의회 정책수립에 활용하기 위해 청문회를 개최했습니다. 美 하원은 독일이 2003년 베를린지역에서 정부지원금으로 보급형 셋톱박스를 보급하여 짧은 시간내에 시청자들이 디지털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한 정책 사례를 미국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LG전자는 연방통신위원회에 보급형 DTV 수신기(셋톱박스)의 시장규모 전망 및 가격 정책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했고, 이 내용에 대한 정책적 검증 및 추가 질의에 대한 답변을 위해 DTV업체로는 유일하게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LG전자가 유수의 DTV 제조업체를 대표하여 청문회에 참석한 것은, LG전자가 원천특허로 보유하고 있는 DTV전송기술(VSB) 및 차세대 DTV 전송기술(EVSB)이 모두 미국 지상파 디지털방송 표준으로 채택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FCC와 의회 등에 지속적으로 DTV 전환에 대한 방안을 제출하며 적극적으로 대안을 모색해 왔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 기 때문입니다. 즉, LG전자의 DTV분야의 확고한 리더쉽과 美 DTV전환에 대한 LG전자의 공로를 인정 한 것입니다. LG전자는 이번 청문회 증언과 DTV전환에 대한 LG의 방안이 의회의 정책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한 북미지역이 세계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세계최대의 디지털TV 시장이라는 측면에서 시장규모 확대와 LG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