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실업률 3.9%..고용악화 -계절조정 실업률 3.6% -제조취업 14개월만에 반락 -청년실업 다소 개선 (앵커) 1월 고용동향이 발표됐습니다.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고용 상황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겟습니다. 김지예기자! (기자) 최근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경기 회복 조짐에도 불구하고 고용사정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월 중 고용동향에 따르면 1월 실업률은 3.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계절조정 실업률도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한 3.6%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실업률은 지난해 2월 3.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1월 실업률로는 지난 2001년 기록한 4.7% 이후 4년만에 가장 저조한 성적입니다. 경제활동인구는 2298만여명으로 전년동월보다 0.8% 증가한 반면 취업자수는 2208만명으로 0.6% 증가에 그쳤습니다. 업종별 취업자수는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업과 전기운수, 금융업종에서 증가했지만, 도소매, 음식숙박업, 건설업 등에서는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광공업과 제조업 취업자는 각각 0.1% 감소해 지난 2003년 11월 이후 14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30대 실업률이 0.5%포인트 상승했고 40대가 0.4%포인트, 50대가 0.2%포인트 상승하는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실업률이 증가했고, 반면 15~29세 사이 청년층 실업률만 전년동월대비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용사정은 업종에 따라 현 경기보다 1~2개월 정도 후행성이 있어 1월 고용동향은 현재 경기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여타 지표들이 대부분 살아나야 실업률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통계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