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사고난 차량의 운전자를 구한 후 뒤에서 돌진하던 승용차에 치여 안타깝게 숨진 설동월씨와 이진숙씨 부부의 생후 20개월 된 3살배기 아들 승환군을 21일 서울 강동구의 한 병원에서 승환군의 할머니가 안고 서글퍼 하고 있다.


설씨 부부는 지난 9일 오후 9시께 전북 완주군 구이면 전주-순창 도로 계곡터널 부근을 달리다 빙판길 사고가 난 뒤 앞서 사고난 차량의 운전자를 구했으나 뒤따라 오던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