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지수 6일째 상승..거래대금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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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9개월만에 최대치인 4조3천억원의 거래대금이 유가증권시장에 몰리면서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종합지수는 상승탄력을 유지했습니다.
종합주가지수는 4.61포인트 오른 988.71포인트를 기록해 6일째 상승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6,700계약이 넘는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차익거래에서 2천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비차익거래에서도 2천4백원원 가량 매도 우위를 기록해 전체 4천5백원이 넘는 매물이 출회됐습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4천억원 가량 팔았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3,400억원, 1,800억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위원은 "외국인이 선물이 팔고 있는 것은 단기적인 조정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으나 현물에서 보인 매수세는 중장기적으로는 상승추세를 점치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소버린의 영향으로 LG전자가 7% 올랐고, LG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화학, 서비스업, 종이목재, 증권, 운수창고 업종등의 상승율이 높게 나타난 반면 전기가스, 기계, 은행업종의 낙폭이 컸습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수석연구원은 "소버린 효과와 최근 자산가치 증가등으로 LG뿐만 아니라 삼성물산 등의 지주사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소버린 재료는 오늘 이미 다 소진됐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대투증권 김무경 선임연구원은 "프로그램 비차익에서 많은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봐서 조정장세는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저평가된 중소형주들에 주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