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용> 씨앤에스, DMB전용 칩 세계최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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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및 지상파 DMB 전용 멀티미디어칩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세계 최초로 양산 출시됐습니다.
멀티미디어 방송통신 솔루션 업체인 씨앤에스테크놀로지는 위성 및 지상파 DMB 단말기에서 고화질, 고음질의 대용량 멀티미디어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주는 멀티미디어칩 ‘넵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 이달부터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씨앤에스테크놀로지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존 멀티미디어 처리기술방식에 비해 전력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여, DMB 단말기의 최대약점으로 지적되던 배터리 소모문제를 완전 해결한 DMB 전용 멀티미디어칩 ‘넵튠’을 시연회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나서 세계시장을 선점한 CDMA에 이어 DMB라는 또다른 최첨단 분야에서도 미, 유럽을 제치고 최초로 상용화에 나서면서 세계시장 선점의 기회를 잡을수 있게 됐습니다.
향후 폭발적인 성장잠재력으로 인해 국내는 물론 세계 IT산업계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DMB서비스에서 핵심에 해당하는 멀티미디어칩이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첫 출시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향후 3년간 DMB용 핵심영상처리 칩양산으로 인해 내수,수출을 포함 7,000억원대의 부가가치를 새롭게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실제 정보통신부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DMB 서비스원년인 올해부터 2012년까지 DMB서비스 및 방송기기분야의 산업적효과가 총 11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DMB 전용 멀티미디어칩은 CDMA 단말기에 들어가는 미국 퀄컴사의 칩에 견줄 만한 최첨단 제품으로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양산단계의 상용제품을 공식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씨앤에스테크놀로지는 “그동안 휴대폰에 DMB를 탑재하는 응용칩에 대한 기술개발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돼 왔지만, 휴대폰을 비롯하여 차량, PMP 및 PDA에까지 적용될 수 있는 DMB 전용 멀티미디어칩이 출시됐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회사측은 특히 기존 방식의 경우 멀티미디어 처리를 소프트웨어상으로만 구현하고 있는데 비해 이번 ‘넵튠’ 칩의 경우, 관련 기능을 하드웨어적으로 개발하여 칩의 동작주파수가 낮아 발열률과 전력소모가 적어짐으로써 시스템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 고성능의 CPU를 내장하고 있어 향후 교통정보시스템, 데이터 서비스 등 부가적인 다양한 DMB용 미들웨어를 쉽게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위성 및 지상파 DMB 방송을 비롯해 모든 종류의 DMB 단말기에 탑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위성 및 지상파 DMB 서비스 개시에 맞춰 상용 단말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DMB 단말기 제조업체들은 뛰어난 기능을 갖추면서도 배터리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기종의 출시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회사측은 현재 국내외 수십여개 DMB 단말기업체로부터 납품문의가 급증함에 따라 최근 양산체제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휴대폰, 차량용 네비게이션, 휴대용 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 및 PDA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공급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씨앤에스테크놀로지 서승모 사장은 “DMB 서비스의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DMB 전용 멀티미디어칩인 ‘넵튠’은 순수 국내 원천기술로 개발한 것”이라며 “최첨단 분야여서 시장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독자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위성 및 지상파 DMB 세계시장 선점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