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부총리 "소비 저점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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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월 수출과 설비투자가 호조세를 보이고 신용카드 사용액이 증가하는 등 민간소비가 저점을 지난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오늘 오전 정례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다만 중산층 이하의 소비가 아직은 확산되지 않고 있어 건설부문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저소득층의 소비심리 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2월은 설로 인해 지난해보다 조업일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달들어 15일까지의 수출이 3.4% 늘어난 84억달로 집계됐다"면서 "2월 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늘어난 210억 달러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2월 14일까지의 백화점 매출은 17.4% 늘고, 할인점도 45.8%나 증가하는 등 민간소비 부문의 소비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부총리는 "하지만 중산층 이하의 소비가 아직은 확산되지 않고 있어 본격적인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말하기는 힘들다"면서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이나 임대주택 건설 중심의 종합투자계획을 통해 저소득층의 일자리를 늘려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