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의 대표적인 이머징 마켓인 우리나라와 대만에서 IT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15일 대만증시에서 1조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고, 2월 전체로는 2조3,900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 증시에서도 유가증권시장에서만 이번 달 외국인 순매수는 5,800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은 IT섹터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대만 증시에서 외국인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TSMC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은 59.09%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삼성전자의 외국인이 지분율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지난 해 4월의 60.13%와 큰 격차가 없는 54.75%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김학균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IT 메이저 기업들의 실적발표로 IT업황이 바닥권을 통과하고 있다는 점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IT섹터에 대한 비중확대 관점을 유지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올해 4분기 이후 실적 호전 기대감이 반영돼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조선주들의 시세 흐름이 IT주에도 그대로 유지될 수 있다고 덧붙이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휴대폰과 LCD 등 IT부품 업체들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