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인터넷TV인 'IPTV'는 방송서비스를 하지 말아야 하며 명칭도 주문형 인터넷콘테츠 'iCOD'로 수정해 불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 장관이 지난 14일 한국경제TV와 특별대담에서 밝힌 내용 중에 일부입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특별대담 내용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현호 기자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이 기자! 새로운 용어인 'iCOD' 어떤 취지의 정책으로 봐야 하는 것이죠?


<기자>
네, 진대제 정통부 장관이 논란이 되고 있는 IPTV에 대해 입장을 분명한 것입니다.

진 장관은 인터넷TV인 'IPTV'는 소비자가 요구해서 나오는 통신서비스에 일종으로 주문형 인터넷콘텐츠에 가깝기 때문에 방송서비스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통신사업자들이 IPTV에서 방송서비스 기능을 배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IPTV라는 용어 대신 새롭게 'iCOD'로 바꿔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명칭 변경은 IPTV가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실시간 방송이 어려운 것을 감안, 최근 불거진 방송업계와의 마찰을 줄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앵커>
진 장관이 올해 IT수출 전망에 대해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진 장관은 "IT산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제버팀목 역할을 하며 수출은 15% 이상 성장해 800억달러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분야별로 기기에는 전년 대비 14.3% 증가한 848억5천만달러를, 소프트웨어는 전년 대비 17.3% 늘어난 5억5천만달러를 기록해 854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BRICs 등 신흥시장 중심의 IT수요 지속과 각국에서의 디지털 방송 확대, 국내 업체의 기술경쟁력, 브랜드 인지도 등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본데 따른 것입니다.


<앵커>
진 장관이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장기비전을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진 장관은 "올해는 소프트웨어산업의 재도약 원년으로 생각한다"며 "2010년까지의 종합발전계획을 상반기 내에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소프트산업은 고용창출 효과가 크고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최근 대두되고 있는 고용없는 성장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산업임을 감안한 것입니다.

중소기업과 벤처 등도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육성정책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SK텔레콤이 휴대전화 제조업의 전면적 진출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진 장관은 SKT의 휴대전화 제조업에 전면 진출을 반대했습니다.

올해말로 공급물량 규제시한이 풀리면 내년부터 내수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으로 알려진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텔레텍측의 입장이 크게 위축되는 발언입니다.

이 같은 발언은 "SK텔레콤이 휴대전화 제조업에 전면 진출하면 통신서비스 시장의 가입자 쏠림현상을 심화시켜서 시장경쟁을 저해한다고 분석한데 따른 것입니다.


<앵커>
이외에 특별대담에서 진 장관이 새롭게 발표했던 정책들이 어떤 것이 있습니까?


<기자>
네, 진 장관은 전파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전파법 개정에 나선다고 말했습니다.

과거에 심사할당된 주파수에 대해 이용기간 설정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입니다.

또 무선국 개설허가 절차도 간소화합니다.

벤처 집중육성책인 종합투자계획도 상반기 내에 마련할 방침입니다.

특히 지상DMB는 보편서비스로 무료 제공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IT리더 특별대담 "정보통신부 장관에게 듣는다"는 오늘 낮 12시에 방송됩니다.

이현호기자 h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