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의 도서전 중 하나인 2005년 타이베이국제도서전이 15일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개막됐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도서전에는 한국이 주제국가로 참가했다. 도서전 주최측 관계자는 "한국을 위한 특별 홀을 마련했다"며 "우리는 아시아인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 한국 문학의 최신 동향을 소개해 주기 위해 (특별 홀에서) 각종 전시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서를 통한 문화교류, 아시아와 세계의 연결, 중국어 도서 시장의 세계화'를모토로 1987년에 시작된 이 도서전은 아시아에서 베이징국제도서전과 견줄 만한 국제도서전으로 올해로 13회째다. 주제국가란 전시회에서 자국의 출판과 문화예술 전반을 소개하며, 2000년 영국,2001년 프랑스, 2002년 일본, 2003년 체코, 2004년 이탈리아 등이 차례로 주제국가로 참가했다. 한국에서는 대한출판문화협회와 문학과 지성사, 두산동아 등 17개사가 이번 도서전에 참가하고 있다. (타이베이 dpa=연합뉴스) yct94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