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무디스 등 국제신용평가사들은 북한의 핵보유 선언이 한국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4일 보도했다. 피치의 국가신용 담당 이사 제임스 맥코맥은 지난 12일 다우존스와의 e메일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핵보유 선언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리스크 요인을 조정하지 않을 것이며 한국의 신용등급 A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에 의해 제기되고 있는 안보위협은 한국의 신용등급 판단에 매우 중요한 요인이며 이번 핵보유 선언도 우려할 만한 부분"이라고 지적하면서도 "피치는 한국의 신용등급을 책정할 당시 북핵과 관련한 긍정·부정적 가능성을 모두 반영해 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