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부동산시장 바닥론이 고개를 들면서 분양시장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봄성수기를 앞두고 3월에만 수도권 2만가구를 포함해 전국에서 5만여가구가 쏟아집니다. 이종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남 재건축으로부터 불어온 부동산 봄바람이 설 이후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3월 전국에서 선보일 아파트는 4만 9천가구. 수도권에서만 2만가구가 쏟아집니다. 경기침체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서울과 인천의 동시분양이 3월에는 각각 127가구와 5272가구를 준비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특히 77만평에 달하는 인천 최대규모의 논현택지지구에서는 '한화꿈에그린' 아파트 98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화성 동탄신도시 3차도 막바지 분양준비에 한창입니다. 포스코건설이 막판 불참을 선언해 논란이 되긴 했지만 두산산업개발, 모아건설, 광명주택 등 7개 업체는 계획대로 임대주택 2900가구를 포함해 전체 5500여가구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이외에서는 대형건설사들이 분양시장을 달굴 전망입니다. 현대건설은 강릉에서 대우건설은 구미, LG건설과 포스코건설은 각각 아산과 춘천에서 분양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외에 다음달에는 대구와 서울, 부산 등지에서 주상복합 4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분양시장의 봄기운은 완연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NEWS 이종식입니다. 이종식기자 js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