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6ㆍ보스턴 레드삭스)이 트레이드를 위해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5명 가운데 한명으로 꼽혔다. 뉴욕 지역신문 '뉴욕 포스트'는 14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 개막을 앞두고 각 분야별로 선수 5명씩을 구분지으며 김병현을 트레이드를 위해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선수로 분류했다. '뉴욕 포스트'는 김병현에 대해 '보스턴은 김병현이 스프링캠프에서 건강을 유지해 알찬 성적을 거두기를 바라고 있다. 그래야만 많은 몸값을 처분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달았다. 사실상 보스턴에 김병현의 자리는 없으며 이번 스프링캠프도 팀내에서 활용보다는 트레이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분석이다. 김병현과 함께 '트레이드용'으로 꼽힌 선수는 마이크 카메론(뉴욕 메츠), 마이크 스위니(캔자스시티 로열스), 찰스 존슨(콜로라도 로키스), 에릭 번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등이 꼽혔다. 번스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은 지난 겨울 구단에서 트레이드를 추진했으나 부상회복 여부가 분명치 않아 협상이 깨진 선수들이다. 이 신문은 올 시즌 부상에서 회복해 재기를 노리는 5명의 투수도 꼽았으나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는 거론되지 않았다. 부상에서 회복할 투수로는 마크 프라이어(시카고 컵스), 웨이드 밀러(보스턴 레드삭스), 앤디 페티트(휴스턴 애스트로스), 빅토르 잠브라노(뉴욕 메츠), 브대드 페니(LA 다저스)가 꼽혔다. 또 바늘방석에 앉은 5명의 선수로는 금지약물 복용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제이슨 지암비(뉴욕 양키스),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포함해 새미 소사(볼티모어 오리올스),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 노마 가르시아파라(시카고 컵스) 등 슈퍼스타들이 포함됐다. (알링턴=연합뉴스) 김홍식 특파원 ka12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