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은 11일 진로 인수전에 참여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동원F&B는 이날 증권거래소 조회공시에서 "지주 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가 현재 진로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동원엔터프라이즈의 진로 인수 컨소시엄이 구성될 경우 이에 참여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진로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은 진로의 최대 담보채권자인 대한전선을 비롯 롯데 두산 CJ 대상 하이트맥주 등 국내 대형 식품·주류업체와 뉴브릿지캐피탈 얼라이드도멕 등 해외 투자펀드 및 주류업체 10여개에 이르고 있다. 매각 주간사인 메릴린치증권은 오는 14일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하고 2월17일∼3월29일까지 자료열람 및 예비실사 기회를 준 뒤 3월30일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