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날인 10일 경남지역엔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9일밤 산간지역에 내린 눈으로 일부 도로가 통제됐다. 경남지방경찰청과 마산.진주기상대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서부경남내륙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적은 양의 눈이 내려 진주 0.5㎝, 산청 0.4㎝의 적설량을 보였다. 그런데 밤 사이 도내 기온이 급강하해 거창 영하 5.8도, 밀양 영하 3.3도, 합천영하 4.0도, 마산 영하 1.6도 등 전역이 영하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밀양시 단장면∼양산시 원동면 배내골 지방도 1077호 5㎞구간에서 9일 밤 10시30분부터 현재까지 차량운행이 통제되고 있고 밀양 산내면∼상동면 국도 24호선 5㎞구간은 9일밤 10시께 통제됐다가 1시간만에 풀렸다. 마산기상대는 10일밤 눈이나 비는 내리지 않겠으나 기온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