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인터넷 쇼핑몰 등이 다양한 이웃돕기 행사를 마련해 네티즌들의 이웃사랑 동참을 이끌고 있다. CJ몰(CJmall.com)은 고객들로부터 기증받은 책을 결식어린이 공부방, 학대 어린이 쉼터, 저소득가정 등에 전달하는 '사랑의 도서기증 캠페인'을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와 공동으로 다음달 15일까지 진행한다. 기증하고 싶은 책을 CJ몰 도서몰에서 사서 도서 수령주소를 굿네이버스 사무처로 하거나 고객이 이미 갖고 있는 책을 보내면 되며 받는 사람에게 기증자의 메시지가 함께 전달된다. 인터파크(interpark.com)는 '행운의 원판 돌리기' 게임 참가자 1인당 300원을적립해 부모 없는 장애 어린이 지원에 쓰는 '행운의 원판 사랑적립 이벤트'를 오는26일까지 벌인다. 참가자 추첨을 거쳐 순금 100돈(1명), 200만원 상당 해외여행 상품권(1명), 김치냉장고(2명), 디지털카메라(7명) 등 총 531명에게 경품을 제공해 네티즌들의 참가를 유도하고 있다. G마켓(gmarket.co.kr)은 남아시아 지진해일 이재민들을 위해 네티즌들이 해당배너를 클릭하면 1회 100원의 성금을 적립해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하는 '100원의 기적' 행사를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G마켓이 우선 100만원을 적립한 상태에서 시작되며 100만원이 적립될 때마다 G마켓이 100만원을 추가로 내는 방식이어서 네티즌 참여가 많을 수록 성금이 늘어난다. 옥션(auction.co.kr)도 최근 남아시아 지진해일 돕기 '사랑의 클릭' 행사를 연결과 단 6일만에 28만7천여명이 참가하는 높은 호응속에 성금을 모아 유니세프에 기탁했다. G마켓 관계자는 "대형 인터넷 쇼핑몰은 중소 포털사이트 이상으로 방문자 수가많아 단기간에 많은 네티즌들의 참여를 끌어낼 수 있다"며 "앞으로 이웃돕기 행사를더욱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