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규모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9개 국내은행의 지난해 영업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당기순이익이 8조원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다. 이는 지난해 국내 은행 당기순이익 1조7천억원의 5배에 육박하는 규모로 지금까지 가장 큰 이익을 냈던 지난 2001년의 5조3천억원을 훨씬 웃도는 것입니다. 이처럼 은행실적이 좋아진 것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사상 최저치인 1.90%로 떨어질 정도로 부실여신이 줄어든데다 주가상승으로 유가증권 투자이익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