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철밥통으로 불려온 공무원 사회에 연봉제가 처음 도입됐다. 베이징천바오(北京晨報)는 저장성 샤오싱시의 파오장공업구 관리위원회가 산하 공무원 전원에 대해 연봉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4일 보도했다. 중국에서 행정기관 내 모든 인력에 대해 연봉제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따라 파오장공업구의 31명 공무원은 등급과 업무 성적에 따라 급여를 받게 된다. 공업구측은 이를 위해 공무원의 등급을 11단계로 나눴다. 기본 연봉은 1만위안(약 1백25만원)에서 시작해 최고 5만위안(약 6백25만원)이다. 또 연간 두 차례의 업무 평가를 실시,결과를 종합해 최고 성적을 낸 공무원에게는 기본 연봉의 78%를,가장 낮은 공무원에게는 기본 연봉의 8%만 추가 지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