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달 초 연기를 요청했던 개성지역 연탄지원사업의 재개 입장을 전달해옴에 따라 5일부터 본격적인 연탄공급이 이뤄진다. 한국토지공사와 정부는 지난해 말 북측과 협의를 갖고 정부는 연탄 1만t과 난로1만개, 토공은 연탄 1만t을 지원하기로 했었다. 정부 당국자는 4일 "북측이 지난 2일 개성지역 연탄지원을 다시 요청해 왔다"며"우선 5일과 7일 연탄 5만장, 180t을 지원하고 난로도 400개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설 이후 매일 180t씩 지원해 동절기 이전에 지원이 마무리될 수있도록 할 것"이라며 "우선 지원하는 것은 토공이 북측에 지원하는 분량"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 지원분은 교류협력추진협의회 의결을 거쳐 북측에 전달될 것"이라며"북측은 갑자기 입장을 바꾼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측은 지난달 31일 지식발전소[066270] 포털사이트 엠파스가 추진해온 대북연탄지원사업에 대해 "당분간 물자를 받기 어렵다"고 통지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