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럽권 선수들의 유럽 축구클럽 진출이 더욱 어려워지게 됐다. 4일 AP통신에 따르면 유럽축구연맹(UEFA)은 비유럽권 선수들의 증가를 막기 위해 2006-2007시즌부터 UEFA챔피언스리그와 UEFA컵에 나서는 각 클럽별 25명 스쿼드중에 2명 이상의 자국 축구협회 소속 선수와 각 클럽의 유소년팀을 통해 배출된 2명이상의 선수를 의무적으로 포함시키도록 했다. UEFA는 또 2008-2009시즌부터 그 수를 두배로 늘릴 예정이며 각국 리그에도 이같은 규정을 적용시키도록 압력을 넣기로 했다. UEFA는 '클럽에서 배출한 선수'에 대해 15-21살 사이의 선수로 3시즌 이상 각클럽에 등록됐던 선수로 규정했으며 국적은 따지지 않기로 했다. UEFA의 이같은 결정은 외국인 선수들의 대량 유입으로 유럽 각국 대표팀들의 실력이 저하되고 각 클럽들이 각국의 유망주 발굴을 등안시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함에따라 자구책 차원에서 마련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