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무총리는 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던 소위 '비정규직보호법안'의 처리 시기를 예정보다 늦출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총리는 3일 저녁 천영세 대표,권영길 노회찬 의원 등 민주노동당 지도부를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만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비정규직보호법안을)꼭 2월 국회에서 처리하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고 민노당측 참석자가 전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최근 파견근로 기간 연장과 업종 범위 확대 등을 골자로 한 '비정규직보호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