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이면서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3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어제보다 0.04% 포인트 상승한 4.06%를 기록했습니다. 국고채 5년물도 0.04%포인트 오른 4.33%를 기록했지만 국고채 10년물은 어제와 같은 4.80%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오전에 투자심리가 안정되면서 단기금리 중심으로 떨어졌으나 오후들어 국채선물이 급락하면서 금리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오전에는 연기금 등 장기투자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설 연휴동안 무위험 이자수익을 얻으려는 "캐리수요"가 들어오며 금리가 떨어졌습니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금리가 더 하락할 경우 손절매 등 대기매물이 다시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다 설 이후 콜금리 동결 등 금리 변동 우려가 있어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말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