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에 있는 한 신사에서 한국인 관광객의 출입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흡연, 고성방가 등 신사 내에서 금지된 행위를 일삼는 일부 한국인 관광객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일각에선 한국인을 차별하는 처사라는 의견도 나왔다.7일 일본 FNN과 엑스(X·옛트위터) 등에 따르면 10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마도의 '와타즈미 신사'는 최근 경내에서 흡연하거나 노래하며 춤추는 한국인 관광객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와타즈미 신사는 대마도의 상징으로 불리는 관광 명소다. 대마도를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이 신사 관계자로 보이는 일본인 누리꾼이 엑스에 한국인 관광객의 문제 행동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누리꾼이 찍어 올린 영상을 보면, 한국인으로 보이는 남성들이 경내 주차장에서 담배를 피우고 담배꽁초를 바닥에 버리고 바닥에 침을 뱉었다.이외에도 한 중년 여성 무리가 경내에서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한국인이 빌린 렌터카가 도로를 역주행하는 사례도 있었다. 주의를 주는 일본인을 향해 'X바리'(일본인을 비하하는 말)라고 말하는 이도 있었다.결국 신사 측은 '한국인 관광객 출입 금지'라고 적힌 안내문을 내걸었다. 또 주차장에 무단 주차할 경우 벌금 1000엔(약 8800원)을 부과하겠다고도 공지했다. 이에 대해 인근 음식점에서는 "사정을 이해하지만 한국인만 제한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는 의견도 나왔다고 FNN은 전했다.해당 신사 측은 "작은 신사에서 한국인의 문제 행동까지 대응하는 것은 어렵다"며 "한국인 출입 금지를 해제할 생각이 없다. 우리는 이곳을 지키고 싶다
미국 국채 2년물의 금리가 10년물 금리보다 높은 역전 현상이 영업일 기준 480일째 이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기간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등을 감안하면 10년물 금리가 높아야 한다. 금리 역전이 지속되는 것은 미 중앙은행(Fed)가 금리 인하 메시지는 내지만 피벗(통화정책 전환)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를 인용해 "미 국채 2년·10년물 금리는 2022년 7월 5일 이후 거래일 기준 총 483거래일 동안 역전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 금리차는 미국 경제 전망을 나타내는 채권 시장의 여러 지표 중 하나다. 이 같은 현상은 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0.75%포인트의 공격적인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한 직후인 2022년 7월부터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2년물 금리가 10년물 금리보다 높게 거래되면 경기 침체의 전조 현상으로 여겨왔다. 그러나 채권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미국이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동안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이른바 '골디락스 전망'이 확산한 이후에도 금리 역전 상태가 유지되고 있어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금리 역전 폭은 2020년 여름엔 1%포인트 이상 벌어지기도 했고, 이날 기준 0.44%의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증권 금리전략가 랄프 액셀과 케이티 크레이그는 보고서를 통해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은 Fed가 금리 인하를 시사한 뒤 실제 기준금리 인하는 계속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피벗이 현실화하더라도 금리 인하 속도가 더딜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BoA의 분석이다. 제롬 파월 Fed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