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일 간 몰아친 폭설과 한파로 전북지역에서는 18억여원의 수산물 피해가 난 것으로 3일 잠정 집계됐다. 전북도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계속된 강추위로 부안군 일대 양식장 9곳에서 숭어 124만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모두 18억6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농작물은 순창군 복흥과 구림면의 시금치 재배 비닐하우스 17채(2천640여평)가반파되거나 무너져 내려 3천66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도는 기상상태가 호전됨에 따라 이날 745명의 인력과 293대의 장비를 투입, 76개 주요 간선도로에 대한 제설작업과 함께 농수산물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한편 3일 간 정읍에 32㎝를 비롯해 순창 26.5㎝, 고창 22.5㎝, 남원 11.7㎝ 등전북지역에는 평균 9.9㎝의 적설량이 기록됐으며 특히 산악지역인 순창 복흥면에는72.5㎝의 폭설이 내렸다.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lc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