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TV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알게 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A(31)씨를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중순께 한 방송사의 오락 프로그램에 함께 나 온 출연자끼리 녹화가 끝난 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서 술을 마시다 오전 3시께 만취한 B(19)양을 인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성폭행을 당한 뒤 경찰에 신고했으며 A씨는 경찰의 수차례 출석요구에 응 하지 않다가 이날 강남경찰서에 자진출석, 긴급체포됐으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