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변북로를 따라 고양을 거쳐 파주까지 이어지는 왕복 4차선 자유로(23번 국가지원지방도·행주대교북단∼임진각) 전 구간이 내년 말까지 왕복 8차선으로 확장된다. 또 오는 2008년 말까지 서울 상암동에서 고양 대화동을 거쳐 파주 교하·운정택지지구까지 연결되는 제2자유로가 신설된다. 이렇게 되면 파주 LG필립스LCD단지와 대규모 택지개발 등이 조성되고 있는 경기 서북부지역의 교통이 크게 원활해질 전망이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자유로 이산포IC에서 문발IC까지 9.7km구간은 지난해 11월 확장공사가 시작됐다. 한국토지공사가 1백30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왕복 4차선에서 왕복 8차선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문발IC에서 파주LG필립스LCD단지 입구인 낙하IC까지 15.5km구간은 오는 3월 공사에 들어간다. 이 구간도 2백12억원이 투입돼 내년 말까지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된다. 이에 따라 내년 말이면 자유로 행주대교에서 파주 낙하IC까지가 8차선으로 넓어진다. 또 낙하IC에서 파주LCD단지 협력단지로 진입하는 문산 당동IC까지 5km구간도 2007년 말까지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택공사가 8천억원을 들여 서울 상암동에서 고양시 강매동과 대화동을 지나 파주 교하·운정지구(22.6km·왕복 6차로)를 잇는 제2자유로를 오는 2008년 말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노선을 확정,내년 하반기께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기도는 자유로 확장과 제2자유로 신설이 마무리될 경우 현재 만성적인 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자유로의 교통상황이 크게 개선되고 북부지역의 발전과 개성공단 등을 통한 대북교류 사업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