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지난해 1조 9,9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9%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은 투자은행(IB) 영업 호조와 외환관련 이익 증가 등 비이자수익의 대폭적인 증가에 힘입어 전체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10.8%가 증가한 3조 7,992억원을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업이익은 대손충당금 적립 등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가 감소한 1조 4,512억원을 거뒀고, 당기순이익은 이연법인세대차 영향에 따라 49%가 증가했습니다. 우리은행은 1인당 영업이익은 3억 6천만원, 총자산이익률 즉ROA는 1.9% 등을 기록, 예금보험공사와 맺은 경영계획이행 약정서(MOU)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은 "순이익 구조가 선진은행으로 탈바꿈하고 있으며 지난해 당기순이익 대부분은 내부 유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