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둔 삼성그룹이 직원들에게도 그에 걸맞는 보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받게 돼, 계열사별로 직원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둔 삼성그룹 직원들이 1조원이 넘는 금액을 초과이익분배금(PS:Profit Sharing)으로 지급받을 전망입니다. 초과이익분배금제도는 1년 간 이익 목표를 초과 달성했을 경우 초과분의 20%를 임직원들에게 분배하는 제도로, 삼성은 2000년부터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지난해 총 19조5000억원의 이익을 거둬 목표치 14조1000억원을 초과 달성했으며, 초과 달성분 20%를 이익분배금으로 지급할 계획입니다. 아직 완전하게 집계가 된 것은 아니지만, 단순 계산대로라면 삼성 직원들은 초과 달성분 5조 4000억원의 20%에 해당하는 1조 1천억원대의 분배금을 지급받게 됩니다. 그러나, 모든 직원들이 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회사간 실적 차이와 회사별 인사고과에 따라 차등 지급되기 때문에 최대 연봉의 50%까지 지급받는 직원이 있는가 하면 전혀 받지 못하는 직원도 나올 수 있습니다. 올해 사상 최고의 이익을 거둔 삼성전자삼성SDI 등은 높은 분배금을 기대할 수 있는 반면, 삼성카드의 경우 전 직원들이 한 푼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둔 삼성. 실적 우선주의의 사내 분위기에 따라 같은 삼성 내에서도 회사에 따라 직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