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와 미국이 국내 경영 및 투자환경에 대해 논의하는 국가간 협력회의를 처음으로 개최했습니다. 한익재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이 외국기업의 입장에서 국내 경영환경 관련 제도개선을 위한 실무회의를 처음으로 개최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오늘 오전 서울에서 한미경영환경관련 첫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미국의 제안으로 마련된 이 회의에는 우리나라는 안호영 재경부 경제협력국장, 미국은 로렌 모라이어티 국무부 APEC대사를 수석 대표로 양측이 각각 15명씩 참석했습니다. 양국은 이번 회의의 첫 의제로 노동유연성과 기업지배구조를 채택하고 오늘 오후 5시까지 토론을 벌입니다. 이 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문제는 양국이 다시 논의키로 했습니다. 이는 외국인들 입장에서 경영환경 개선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전문 채널이 처음으로 생긴 것을 의미하며 정책은 물론 일선 산업계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크리스토퍼 힐 주한미대사는 "지배구조와 노동유연성 관련 한국의 구조조정 노력을 높이 평가하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홍종기 외교부 통산교섭조정관은 "이번 회의가 양국 투자 환경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평가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