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주말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삼성전자 사장단을 강원도 한 스키장에 초대했습니다. 일명 "스키를 통한 스킨십 경영"이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이 스키를 통해 CEO들과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주말 삼성전자 사장들과 강원도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스키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구조조정본부 이학수 부회장, 김인주 사장을 비롯해 윤종용 부회장, 이윤우 부회장과 삼성전자 사장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이 회장은 CEO들과의 미팅에서 무선통신, 디지털 미디어 등 주력제품의 차세대, 차차세대 개발 전략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습니다. 특히 "이들 주력사업에 있어서는 과감한 투자도 중요하지만, 연구개발 인재 확보로 철저히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03년 초 스키를 처음 배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시로 그룹 인사들을 초청해 스키를 타며 그룹 경영을 의논해 '스키경영'이란 이름이 붙여져 왔습니다. 특히, 차기 전경련 회장으로 추대되었던 지난 15일~16일 주말에도 스키장에서 구조조정본부 팀장들과의 스키 회동을 가져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니다. 삼성에서는 이 회장이 올해 회사를 벗어나 다양한 방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것으로 예측하며, '스키 경영'에서 시작된 '스킨십 경영'의 확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