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개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이틀째상승세를 유지하며 473선을 회복했다. 31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26포인트 낮은 468.27로 개장했지만 곧바로 반등한 뒤 비교적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오전 10시 현재 4.59포인트(0.98%)상승한 473.12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약세와 환율 부담 같은 거시적 지표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코스닥시장에도 악재로 작용했지만 개인들은 중.저가주 위주로 계속 단기테마종목들을 만들어내며 코스닥지수를 470선 위로 밀어올렸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은 126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들은 최근 보여온국내 증시에 대한 의구심을 반영하듯 11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들은 1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와 통신서비스, 통신장비의 강세가 돋보였고 운송, 소프트웨어, 인터넷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가운데 하나로텔레콤과 홈쇼핑주, 다음, 파라다이스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나타난 NHN웹젠은 약세를 보였다. 단기테마종목들에 대한 개인들의 인기를 받아안은 차세대 인터넷주소체계 관련주들이 이날도 급등세를 보였고 옛 대표주들도 다시 부각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관련주들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무선인터넷 관련주, 휴대인터넷(와이브로) 관련주 등은 급락세를 보였고창업투자회사들은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는 종목에 따라등락이 엇갈렸다. 레인콤은 장 초반에 실적에 대한 우려로 인해 2만7천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이 시각 현재 상승 반전한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